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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무쌍한 파라과이 겨울을 건너는 법 : 클라랑스 브라이트 플러스 세럼-인-로션

jul 11, 2026 0 comments
Clarins Bright Plus Lotion Bottle

요즘 북반구는 이른 더위 때문에 난리라는데, 남미 한가운데에 있는 파라과이의 이번 겨울도 예년보다 더 극단적이고 변화무쌍한 날씨를 보여주고 있다. 매년 겨울처럼 갑자기 서늘해졌다가도 한낮엔 따뜻하기도, 때론 뜨거워지기도 하지만 올해는 추위와 건조함을 더 자주 느끼고 있다.

파라과이 VS 프랑스의 월드컵 경기에 앞서 파라과이 응원 티셔츠를 사러 갔다가, 우연히 들른 클라랑스 부스에서 발견했다. Clarins - Bright Plus[Advanced] Lotion essentielle illuminatrice. 아, 잠깐만.. (갑자기?) 결국 프랑스가 이겼다. 생각해 보니 내가 입었던 파라과이 유니폼을 제외하고, 들고 갔던 가방부터 그 속에 담겨 있던 파우치나 향수, 심지어 바르고 갔던 스킨케어 제품들까지 온몸으로 프랑스의 기운을 뿜으며 갔던 나를 후에 살짝 의심했다. 샴푸와 샤워 제품까지 다 그랬으니까. (휴..;)

브라이트 플러스 라인의 주력 제품인 다크스팟 세럼이 유명하니 이것도 당연히 좋겠거니 하는 막연한 믿음이 있었다. 평소 토너와 가벼운 세럼 종류를 선호해서, 이 제품도 제형이 가볍고 촉촉할 것을 기대하며 구매했다.

현재까지 일주일 정도 사용했는데, 무겁지 않고 수분감 있게 쓸 수 있어서 다른 토너를 찾아 방황하는 일 없이 꾸준히 잘 쓰고 있다.

Clarins Bright Plus Lotion Unbox

패키징은 심플하다. 좋다. 갈수록 심플한 패키징이 마음에 든다. 버리는 것도 일이고, 분리수거를 할 때마다 마음이 불편해서 애초에 살 때 쇼핑백도 거절했었더랜다.

퍼플 티와 아세로라 씨앗 추출물, 나이아신아마이드, 그리고 저분자 히알루론산 같은 성분들을 함유하고 있는 제품이라고 한다. 하지만 나는 그저 보습을 위한 유수분 밸런스가 적당하고 편안한 '사용감'에 초점을 맞춰 고른 거라... 저 성분들은 알아서 제 역할을 잘하겠거니, 피부가 조금은 맑아지겠지 생각하며 그냥 편하게 쓰고 있다. 거창한 성분 이야기보다는 실제 사용감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겠다.

Clarins Bright Plus Lotion Orifice

조금은 묵직하고 밀키한 제형의 로션이라 속뚜껑(오피리스?)의 구멍이 다소 큰 편이다. 그래서 오히려 사용하기 편하다. 내용물 방울이 굵게 뚝뚝 떨어져서 양 조절하기가 좋다.

Clarins Bright Plus Lotion Texture

질감은 물 같은 토너를 기대하면 제법 묵직하고, 가벼운 세럼보다는 조금 묽은 느낌이다. 살짝 쫀쫀한 느낌이 드는데, 예상했던 것보다 더 가볍고 빠르게 흡수된다. 뽀송뽀송보다는 촉촉에 가깝고, 바르고 나면 약간의 광택이 도는 마무리감이다.

건조하고 서늘한 아침에는 두 번 겹쳐서 바르니 딱 좋았다. 기분 탓인지 사용한 직후에는 조금 환해진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 뭐, 내 피부는 이미 어둡다.

결론적으로 재구매 의사는 확실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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